길 .. 인간이 살아가는 흔적이며 다시 뒤돌아 갈수 없는 것.... 나는 길을 볼 때마다 길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게 느껴온다. 마치 인간들의 살아가는 삶의 길 같아서 이다. 그래서 길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걸어온 과거이며 흔적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 살아온 인간 역사의 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 길을 잘못 들어온 사람과 순리대로 들어와 가는 사람과는 길을 가는 과정에서 판이한 삶을 경험 하리라고 생각 하고 또 그 험난한 경험을 또는 반대로 행복한 경험을 우리는 운명이란 단어로 포장하며 포기하고 위안 하면서 살아가는 것 아니겠는가. 한번 들어선 길을 스스로 바꾸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만일 스스로 길을 바꾸었다면 그자는 분명 행. 불의 기로에 서있을 것이다. 어제 저녁엔 소피아로랜의 “해바라기”란 영화 한편을 보았다. 수십 년 전에 보고 이번에 우연하게 인터넷으로 봤는데 많이 울었다. 이엘로우 바다의 해바라기 숲! 소피아로렌과 남편의 마지막으로 서로가 다른 길을 떠나는 말하자면 운명적으로 헤어지는 간이역의 프렛홈..... 기차가 떠나는 것은 사랑하고 그리웠던 남편과도 함께 영원히 서로가 다른 길로 떠나는 것이다. 애타게 찾아 헤매였지만 결국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허탈에 목메어 볼을 적시는 회한의 눈물... 연기!! 진.품.이.였.다. 내용도... 소피아의 마지막 연기는 나를 울게 하였고 울게 한 그녀의 거룩한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나의 볼을 타고 뜨겁게 흘러내린 눈물만큼 박수를 보낸다   글/그림 이목일   이목일 <나무와 해> www.leemokil.com